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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속도별 핸들 떨림 원인(퍼온글)

알찬돌삐 2005. 3. 19. 18:38
주행중 핸들이 떠는(진동) 원인

핸들이 떨면 많은 운전자나 정비사가 휠 바란스가 틀려서 그렇다고들 자신있게 말하는데 이는 하나는 알고 둘은 몰라서 그렇다고 볼 수 있다.
핸들이 떠는 현상은 속도에 따라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보통 시속 60Km(±5) 정도와 90Km/h(±5)정도 , 그리고 110 ∼ 140Km/h(±5) 정 도에서 발생된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핸들이나 차체가 떠는 현상(진동)을 쉐-이크(Shake)라고 하는데 주로 고속시 발생하는 현상으로 탑승자 에게는 불쾌감을 정비사에게는 당혹감을 느끼게 한다.

첫째, 60Km/h(±5) 정도에서 핸들이 떠는 현상은 조향장치의 타이로드 엔드나 릴레이 로드(중심링크),피트먼 암 엔드의 볼
조인트 등 각 부품이 노화되어 마모가 많이 되었을 경우와 유격이 커져 55 ∼ 65Km/h 정도에서 흔들림이 크게 된다. 그런데 그 이하의 속도나 그 이상의 속도가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핸들은 떨지 않게 된다. 따라서 엔드 부분의 유격등이 없도록 해야 하는데 엔드는 수리가 불가능 하므로 교환을 해야 한다.

둘째, 핸들이 떠는 속도는 시속 90Km/h(±5)정도이다. 묘하게도 85Km/h에서부터 95Km/h이내에서만 떨고 그 이하가 되거나 그 이상이 되면 떨지 않게 된다. 타이어 바란스(휠 바란스)가 맞지 않으면 휠 바란스 테스터기를 이용하여 조정하게 되는데 조정이 잘 안 될 경우가 있다. 분명히 휠 바란스기에서는 이상이 없던 타이어가 자동차에 장착하고 주행하면 핸들이나 차체가 떨게 된다. 이런 증상의 차는 그리 많이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지만 20대나 30대에 한 대 꼴로 나타나고 있다.

휠 바란스 테스터기는 일반적으로 [그림 2]의 ⓐ처럼 타이어를 차에서 떼어내 테스터기에 장착하여 테스터하는 오프 더 카 타입(Off The Car Type ) 과 타이어가 자동차에 조립된 상태에서 테스터기를 [그림 2]의 ⓑ처럼 타이어에 부착하여 시험하는 언더 카 타입(On The Car Type)으로 구분 할 수 있다. 휠 바란스라는 것은 타이어와 림만 점검하는 것이 아니다. 드럼과 휠 베어링(하부 베어링, 호이루 베어링)과 지지해주는 스핀들등이 일체가 되어 회전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품까지도 점검을 해줘야 한다.

따라서 타이어 바란스를 조정했는데도 주행시 90Km/h 정도에서 핸들이 떨린다면 드럼과 림, 휠 베어링, 스핀들 상태까지 점검이 가능한 언더 카 타입을 이용하여 점검해야 조정이 가능함을 유념해야 한다.

셋째, 110 ∼ 140Km/h(±5) 정도에서 핸들이 떨거나 차체의 진동 원인을 보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다고 볼 수 있다. 먼저 진동 발생 원인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를 알아야 정비가 순조로운데 그 기준은 [그림 3]처럼 스프링을 기준하여 스프링 위 부분에서 발생하는가 아니면 스프링 아래 부분에서 발생하느냐로 구분한다.

스프링 위 부분에서의 진동 원인은 엔진(엔진 마운틴 브라켓, 엔진 미미)과 차체 각 연결부나 공기 저항에 의한 경우, 스프링 아래 부분에서의 진동은 휠 바란스와 제동장치에서의 진동과 스프링 장치의 진동에 의한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엔진 마운틴 브라켓(엔진 미미)과 센터 멤버, 사이드 멤버 브라켓과 휠 바란스와 디스크와 드럼의 회전시 언바란스, 그리고 조향장치 각 부품의 작은 진동, 이러한 것들이 어우러져 차체의 굴곡진 부분에서의 진동과 대쉬판넬의 진동 등 차바닥등의 그 작은 진동이 서로 겹쳐 큰 진동으로 변하여 핸들을 진동시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110 ∼ 140Km/h 정도에서의 진동이 발생될 경우 점검 정비개소는 엔진 마운트 브라켓이 내려 앉았거나 손상되었을 경우, 센터 멤버 와 사이드 멤버 브라켓의 손상, 스프링 장력 감퇴, 프레임의 변형(제작상의 결함, 교통 사고등으로 수정 불량)과 아이들 암 붓싱의 손상(장착 차 량에 한함) 쇽 업쇼버의 작동 불량, 프로펠라 샤프트의 휨(장착 차량에 한함)에 의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여 점검하면 어느 정비사든 정비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일부 정비사에게만 알려진 소음 측정장비와 진동 측정기를 보면 소음 측정기중엔 사운더스 컵이라고 하는 청진기와 사운더 스코프 2000이라 하는 보다 정밀한 측정기, 그리고 진동을 측정하는 바이브레이션 메터등이 있다.


@제동시 핸들이 떠는 원인

주행중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핸들이 떠는 원인은 의외로 단순하고 간단하다. 디스크면이 굴곡있게 마모되었거나 브레이크 패드면이 굴곡있게 마모되다 보면 제동시 굴곡된 면을 서로 붙잡다보니 그 진동이 브레이크 페달로 전달되고 또 핸들로도 전달되게 된다. 심하면 차체에까지 전달되는데 디스크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드럼이 굴곡있게 마모되었을 경우에도 제동시 핸들이 떨리게 된다. 그리고 디스크나 드럼과 라이닝(패드 포함) 각면이 열을 받아 경화된 상태에서도 제동시 울림이 핸들로 전달되는데 제동시 진동이 스프링 장치와 차체의 진동이 함께 어우러져 진동하기 때문에 큰 진동으로 변하게 된다. 넉클이 헐거워 덜거덕 거리거나 허브 베어링의 고정 상태 불량, 백 킹 플레이트등의 고정 상태가 좋지 않아도 떨거나 덜거덕 거리게 된다.


@제동시 핸들이 쏠리는 원인

제동시 핸들이 쏠리는 것은 핸들이 떠는 것 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말할 때 한쪽 타이어 마모가 심하거나 라이닝 간극 조정이 잘못되면 쏠리게 된다고 이야기 하는데 이러한 답변은 운전 경력이 조금만 있어도 알고 있는 정비 상식이다. 제동시 핸들이 쏠리는 원인은 위 두가지 사항외에 다섯가지가 더 있다.

첫째, 휠 얼라인먼트(앞 바퀴 정렬,전차륜 정렬)인데 그중에서도 사이드 슬립과 토인이 틀려졌을 경우 더 심하고(캠버,캐스터는 접촉 사고등에 의하지 않고서는 쉽게 틀려지지 않음) 조정이 조금만 틀려져도 문제가 발생한다.

둘째, 허브 베어링(하부 베어링,호이루 베어링)의 조임 상태 불량인 경우, 셋째, 브레이크 장치에 의한 경우는 라이닝 간극 조정 불량에 의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라이닝(혹은 패드)에 물이나 기름이 묻었을 경우와 드럼의 편마모, 디스크의 헐거움, 라이닝 리턴 스프링의 장력 부족 및 설치 불량 그리고 휠 실린더의 작동 불량에 의해 쏠리게 되며, 넷째 현가 스프링 고정 볼트가 헐거워졌거나 한쪽 스프링의 장력이 약해지면 제동시 자동차 앞 부분 한쪽이 땅에 달라붙듯(로스 다운:제동시 땅에 달라붙는 현상) 앞쪽으로 기울어지면 핸들은 쏠리게 된다. 마지막으로 접촉사고등으로 인하여 프레임이나 차체 교정이 틀리게 되면 휠 얼라인먼트를 아무리 정확히 조정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제자리로 되돌아와 제동시 핸들뿐만 아니라 차체까지도 쏠릴 수밖에 없게 된다,

따라서 휠 얼라인먼트를 잘 조정했는데도 타이어가 이상 마모를 일으키거나 핸들이 쏠리거나,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은 상태에서 핸들을 살짝 놓았을 때 차가 어느 한쪽으로 쏠리면 열이면 열 모두가 프레임 교정을 해야 자동차가 바르게 주행 할 수 있게 된다.

긴 글을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단 몇분이라도 도움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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