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코골이때문에 마음이 아파요.

첫째 아이가 첫번째 생일(돌)까지는 괜찮았는데, 돌이 지나기 시작하면서 살짜기 코를 골기 시작하더군요.

얕은 코골이 정도여서 귀엽기도 하더군요.

그런데 3살이 되면서 점점 더 심해지더니...

4살이 되면서부터 수면무호흡까지 옵니다. ㅠㅠ.


숨을 제대로 못 쉬니깐 잠을 자면서 땀을 얼마나 흘리는지...

완전 포동포동해서 미쉐린 타이어라고 별명까지 지어줬는데, 그 많은 살들이 쏙 빠지고 홀쭉해져버렸습니다.

마음이 아파요 ㅠㅠ.

저도 그렇게 코를 골지는 않은데 코골이가 어디서 온건지…..


베개도 바꿔줘보고 수면자세도 바꿔보고 집안 습도 조절도 해봤는데, 영 나아질 기미가 없네요.

그런데 또 특이한게 차에서 잘때는 코를 골기는 하지만 수면무호흡까지는 오지 않아요.

어쩔때는 저러다가 죽는거 아니야??? 라는 불안감이 들어서 저조차 잠을 못 자고 아이 머리를 이리 넘겼다가 저리 넘겼다가….

숨 안 쉬면 툭 쳐보고… ㅡ.ㅡ;;


숨을 제대로 못 쉬니깐 숙면도 못 취하고, 숙면을 못 취하니 다른 아이보다 성장속도도 느린거 같고 (아직 말이 짧아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대학병원 두군데를 갔다왔는데, 의사들의 소견은 한결같네요.

아데노이드비대증....

수술외에는 답이 없다.


코를 골면서 자는 모습을 보면 맘이 짠하기만 하다.


이 어린것을 어찌 수술을 시킬까.. 그것도 전신마취를 ㅠ.

그래서 수면보조기구라도 써볼까 싶어서 수면센터라고 운영되는 병원들이 있더군요.

코골이 전문병원.

두군데에서 소견을 들어보았는데, 아직 나이가 어리고 보조기구를 쓰더라도 불편해서 쓰기 힘들다.

아데노이드 비대의 경우 그렇게 힘든 수술도 아니고, 수술하는것이 낫다라는..

공통된 의견을 내놓네요.


아.. 정말 이젠 마지막이다 싶어.

작년 겨울 아이를 안고 경북대병원을 찾아갔습니다.

다른 대학병원에 진료의뢰서를 지참하여 갔는데도 진료비가 두배나 더 비싸네요 ㅋㅋ.

경북대학교병원에서도 역시.. 아데노이드비대.. 수술해라. 아데노이드 수술은 간단한 수술이다. 크게 걱정할 필요없다.

코고는 소리를 녹음해 갔었는데, "이 정도 코고는건 나이를 먹는다고 해도 나아지지 않는다.

수술하는것이 아이한테도 좋고, 부모한테도 좋다." 라는 의견..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도 몇번이나 아이 고개를 돌려주러 왔다갔다했네요.

부모된 입장에서 포경수술외에는 수술실이라는 것을 받아보지 않아 수술이 무섭기만 하네요.


코골이가 심하면 아데노이형 얼굴이 될수도있다하니.. 

체중이 이제 갓 15kg 이 넘어서 조금 더 찌워서 올해는 수술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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