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름열매를 먹어보았습니다.태어나서 처음으로 먹어본 과일(?)입니다.처음 보는건 잘 먹지 않는 편인데, 나이가 자꾸 들어갈수록 이넘의 호기심이 뭔지 먹어보게 되더군요.산에 가서 땄다면서 주길래 한참을 들여다보다 먹게되었습니다.얼핏보면 송충이처럼 생겨서 꼭 먹어야겠다는 느낌은 들지 않더군요.주시는 분이 씨는 꼭 빼고 먹으라고 하였습니다.그 말을 듣고 저는 씨를 빼서 먹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씨까지 꼭꼭 씹어먹었다네요 ㅎㅎ.그 씨를 먹고나서는 다들 하는 말이 "뭐, 이런 열매가 다 있냐. 이런걸 어떻게 먹냐" 고.......ㅎㅎ어떤 분은 씨를 먹고나서 눈물까지 흘리더군요. 엄청 떪은 맛이 난다고 합니다.저는 과육(?). 흰 부분만 쪽 빨아먹고 씨는 뱉어내었습니다.맛은 뭐랄까 달달한 크림맛이라고 해야할까요.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