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인력 시장에 이해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어딜 가나 인력(개발자)이 없다고 야단이다. 몇 달 전만 하더라도 고급 인력이 부족했는데, 지금은 중급은 물론이고 하급 인력도 없다고 아우성이다. 개발자들이 부족한 것은 SK텔레콤의 차세대 마케팅을 비롯해 굵직굵직한 대형 프로젝트가 쏟아지면서 개발자들이 이쪽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개발자들이 턱없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몸값은 올라가지 않고 있다. 수요가 부족하면 값이 올라야 정상이다. 하지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여기저기서 비명이지만 개발자들의 대우가 나아졌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왜 그럴까. 개발자들이 들인 시간과 노력을 제대로 평가해주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몇 해 전 김익환 안철수연구소 부사장은 ‘대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