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에쿠스가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쌍용자동차 뉴체어맨을 제치고 대형 세단시장 판매 1위를 차지했다. 1일 현대와 쌍용에 따르면 에쿠스는 지난 5월 1,286대가 판매돼 뉴체어맨(1,235대)을 51대 차이로 앞섰다. 현대는 에쿠스가 최고급 모델로 회사의 자존심과 직결되는 차종이어서 그 동안 뉴체어맨 잡기에 부심해 왔다. 그러다 이번에 뉴체어맨을 따돌리고 대형 세단 판매 1위에 오르자 매우 기뻐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쌍용은 에쿠스의 판매 1위를 인정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쌍용은 에쿠스의 5월 판매실적은 앞서 출시된 람다엔진 에쿠스 계약물량 500대가 한번에 쏟아져 나온 것인 만큼 이는 물량공급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뿐 이번 달에는 다시 순위가 뒤바뀔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쌍용 관계자는 "에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