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 야간 출근했는데 아버지한테 문자가 왔다.... 06/04 PM 07:54 성우야 잘있냐 너 희들은 아빠 엄마 의 희망이다 항상 몸조심하고 즐겁 게 지내거라 아빠 가 문자 보는데 갑자기 눈물이 핑 돈다........ 나도 남보다 더 나은 직장에 다니면서 돈도 많이 벌면서 아버지 엄마한테 용돈도 드리면서 쉬는 날 같이 여행 다니면서 편안히 지내게 해 드리고 싶단 말이다... 내 인생 어디서 어긋난 걸까.. 고등학교 2학년때까진 남보단 나은 직장을 다닐수 있을꺼라는 확신에 차 있었고 선생님들도 인정했었는데..... 나태해져버리고 공부를 소홀히 하고 놀면서 점점 추락하는 성적에 더 초라해져서 더욱 더 공부를 안하게되고.. 대학교도 전문대.... 특출나게 나은 곳도 아니지만 장학금 준다는 말에 지원해서..